이미 스무 해 동안 연을 맺어온 강원도와 러시아 연해주가 남북관계 변화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층 넓어질 땅과 바닷길을 바탕으로 교류의 폭과 깊이를 한 단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철도를 '산업의 동맥'이라 부르는 것은 물류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 경제협력의 핵심인 이유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부산에서 삼척과 강릉, 북한 나진까지 동해선을 이으면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물류의 대동맥이 완성됩니다. <br /> <br />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출발역이자 종점인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역. <br /> <br />이곳에 도착한 기차는 유럽까지 연결됩니다. <br /> <br />동해선 연결을 희망하는 강원도가 연해주에 공을 들이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정만호 / 강원도 경제부지사 : 북한 (철도) 구간의 현대화 사업은 정부 차원에서 아마 대북제재와 연관해 풀리며 진행될 것이고 철길이 연결된다면 지금 상상하지 못하는 많이 협력 사업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도 마찬가지이고 많은 사업이 진행할 것으로….] <br /> <br />동해 바닷길에서도 연해주는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. <br /> <br />속초항과 동해항, 블라디보스토크 항을 오가는 크루즈 업체가 사업 면허를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10만 톤 급 유람선은 이미 입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와 연해주가 교류를 튼 지 20년 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은 새로운 항로 개발과 출입국 절차 개선에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보를 교환하고 관광객 규모에 맞게 항만 시설을 개선하는 게 선결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이곳이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입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와 러시아 연해주는 이번 2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양국 간 뱃길을 열고 기업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K팝 인기를 타고 다양한 문화 공연 행사뿐 아니라 러시아 시장 개척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올레샤 / 러시아 화장품 업체 매니저 : 강원도에서 만든 물건을 러시아인들이 사는 게 무척 신기해하고 좋아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남북 평화 분위기 속에 교류 기대가 커지면서 러시아 연해주가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10401210396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