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두고 미국의 국세청도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><br> 미국 법인을 통한 탈세와 자금세탁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아들 시형 씨에게 소환장까지 보냈는데요.<br><br>정작 시형 씨는 출국금지를 당해 조사를 받고 싶어도 못 간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><br>안보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<br>[정계선 / 재판장 (10월 5일)] <br>"피고인이 다스 실소유자이고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였다는 사실이 넉넉하게 인정됩니다." <br><br>이명박 전 대통령 부자를 다스 실소유자라고 지목한 1심 재판부의 판정을 미국 정부도 주목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미국 연방 국세청은 최근 이 전 대통령 부자에게 소환장을 보냈습니다.<br><br>다스의 미국 법인인 다스 노스 아메리카를 통해 탈세와 돈세탁한 혐의입니다. <br><br>아들 시형 씨가 미국 법인에서 일하지 않고도 거액의 월급과 활동비 챙기고, 다스 미국 공장을 지을 때마다 국내 은행에서 수백억 원을 빌린 뒤 이를 2,3개월 만에 되갚는 과정을 수상하게 여기는 겁니다. <br><br>일단 시형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미 국세청 조사에 성실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다만 자신이 출국금지 상태라고 밝히고, 당장 소환에 응할 순 없다고 미 국세청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대신 직접 한국으로 오든 한국 국세청을 통해 우회 조사하라고 되레 선택지를 내놓았습니다. <br><br>일각에선 출국금지 상황까지 역이용한 시간 벌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><br>당초 미 국세청이 이 전 대통령 부자에게 통보한 소환기일은 내일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민병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