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민통선 지역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양구 민통선 지역을 황선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무장지대, DMZ에 접한 민통선 이북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 한 마리가 느린 걸음으로 지나갑니다. <br /> <br />새끼 산양이 가던 길을 멈추고 무언가를 물끄러미 쳐다봅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 6백여 마리밖에 없는 천연기념물이지만 이곳에선 이따금 관찰됩니다. <br /> <br />[서재철 / 녹색연합 전문위원 : 러시아 아무르로부터 DMZ,민북을 거쳐 울진,삼척까지 이어지는 산양의 가장 중요한 거점 중의 하나가 민북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입니다.] <br /> <br />통통하게 살이 오른 오소리도 CCTV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름이면 금강초롱, 왜솜다리 등 희귀 야생화들이 피어나 거대한 화원을 이룹니다. <br /> <br />생물다양성이 그만큼 크기 때문에 2006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. <br /> <br />[정수영 / DMZ 자생식물원 : 본홍장구채를 비롯해 희귀식물 3백여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. 국내 56%정도가 DMZ 일원에 분포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.] <br /> <br />멸종위기종 101종을 포함해 야생생물 전체로는 5천9백 종이나 됩니다. <br /> <br />분단의 현장인 최전방 민통선 지역은 아직 군사적 긴장감이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탓에 야생 생물에게는 더없이 좋은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선욱[swhw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0502312021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