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회 상하이국제수입박람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막식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무역전쟁 중인 미국을 겨냥해 보호무역을 반대한다면서, 중국 시장을 개방해 앞으로 15년간 40조 달러어치를 외국에서 수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상하이국제수입박람회가 막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축구장 42개 크기의 박람회장에 130개 나라 3천여 개 기업이 참여했고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200곳이 참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람회 기간 거래액이 300억 달러로 예측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이 진행 중에 열린 이번 박람회를 자국의 입지를 다지는 외교무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개막식에 참석한 시진핑 주석은 미국을 겨냥해 보호무역을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인류사회가 발전하려면 각국은 개방을 견지해야 하고 맞서 싸우는 대신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중국 시장 문을 더욱 활짝 열고 외국 제품 수입을 늘리겠다며 무역 적자에 불만이 큰 미국 달래기에도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(향후 15년간) 중국의 제품과 서비스 수입액이 각각 30조 달러와 10조 달러를 넘어설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이 이번 박람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과 달리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12개 주빈국에 주요 서방 국가는 한 곳도 없고 박람회에 초청된 정상급 인사도 제3세계 국가와 옛 사회주의권 국가뿐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중국을 위시한 가까운 나라들의 반쪽 잔치라며 기대한 만큼의 성과가 나오기 힘들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0519153683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