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요즘 거리에서 외제차 자주 만나게 되는데요. 올해 판매된 차량 6대 가운데 1대가 수입차입니다. <br> <br>수입차의 대대적인 공세, 가성비보다는 과시욕구가 커지는 소비트렌드 속에서 국산차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잇따른 차량 화재 사고로 판매 실적이 주춤했던 BMW 매장입니다. <br> <br> 하지만 일부 차종을 20%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분위기는 바뀌었습니다. <br> <br> 준중형차 등 일부 모델은 지금 구입해도 올해 안에 차를 받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. <br> <br>[BMW 매장 관계자] <br>"50~60명 기다리고 있어요. 솔직하게, 편하게 말씀드릴게요. 올해는 좀 힘들어요." <br><br>"6년 전 처음 10%를 돌파한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은 올들어 10월까지 17%대로 급증했습니다.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6대 가운데 1대 정도는 수입차라는 의미입니다." <br> <br> 이른바 가성비 좋은 차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과시욕 경향도 한몫 하면서 수입차를 사려는 수요가 제한된 본사 공급량보다 많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조원 / 서울 강남구] <br>"사회적 인식도 있고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신경 쓰이는 시대여서 같은 가격이면 외제차를 사지 않을까 싶습니다." <br> <br> 수입차의 대대적인 공세 속에 국산차는 안방을 내주고 있습니다. <br><br> 지난달 국내 시장 판매는 일년 전과 비교해 1% 후진했습니다.<br> <br> 인건비 등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국산차는 수입차와의 가격 경쟁도 사실상 불가능해 혁신이 없다면 당분간 내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희정 <br>그래픽 : 전성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