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해 우리나라 등 8개국에 대해 한시적 예외를 인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현지시각 5일 이란에 대한 경제·금융 제재 전면 복원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시적 면제를 받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, 인도, 터키, 이탈리아, 그리스, 일본, 타이완 등 8개국이라고 폼페이오 장관은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이들 8개국 각각은 이미 지난 6개월간 이란산 원유의 구매에 대한 상당 규모의 감축을 보여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이 가운데 2개국의 경우 이란산 원유수입을 이미 완전히 끊었고 제재 체제가 유지되는 한 수입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미국은 모든 나라의 이란산 원유수입 제로화를 이루기 위해 계속 협상을 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20개국 이상이 하루 100만 배럴 이상 원유수입을 감축함으로써 이란산 석유 수입을 이미 줄였다며 제재는 이란의 국제적 경제활동을 급속도로 저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미국은 이란과의 새로운 합의가 가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이번 조치는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지속해서 감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 180일간 한시적으로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겠다는 것으로 실질적 감축 상황 등을 판단해 180일마다 갱신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이란의 핵 합의에서 탈퇴한 뒤 현지시각 5일 0시를 기해 2단계 제재를 복원한 데 따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복원된 2단계 제재는 이란의 원유, 천연가스, 석유화학 제품, 항만운영, 에너지, 선박·조선 거래, 이란 중앙은행과의 거래 등을 제한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란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원유, 천연가스,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을 차단하고 국영 석유회사, 국영 선박회사, 이란 중앙은행 또는 이란 내 은행과의 외국 거래를 차단하는 강도 높은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이란의 기간 산업체인 주요 국영회사들이 제재 리스트에 오르고 이란산 원유, 천연가스, 석유화학 제품을 수입하는 외국 기업들도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060002032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