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명 업체의 신생아 면봉에서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귓속 물기 제거는 물론 화장하거나 약을 바를 때도 사용되는 성인용 면봉에서는 기준치를 훌쩍 넘는 세균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하린 기자! <br /> <br />발암 물질이 검출된 신생아 면봉, 어떤 제품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더블하트의 베이비 면봉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피존사가 제조하고 더블하트가 수입한 제품으로, 국내에서는 유한킴벌리가 유통과 판매를 맡아 마트와 인터넷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제품은 0개월, 즉 신생아부터 사용하라고 돼 있는 제품인데요, <br /> <br />제품 겉면에는 포름알데히드와 형광증백제가 들어있지 않다고 표시까지 돼 있고, 아기의 배꼽과 귀, 코 손질에 사용하라고 광고하고 있지만, 소비자원 조사 결과 61ppm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원은 일회용 면봉에는 포름알데히드 기준이 없지만, 화장지 4ppm이나 어린이용 기저귀 20ppm 기준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발암 물질로 분류된 포름알데히드는 낮은 농도로 접촉해도 기관지염이나 접촉성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피부나 면역력이 약한 아기 피부에 닿는 제품인 만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유한킴벌리 측은, 소비자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연락을 지난달 초 받고 판매를 중단했다며,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원할 경우 환불해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실험은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면봉 3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인데요, <br /> <br />세균 범벅인 면봉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세균이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은 문구·생활용품 전문 체인업체인 알파가 파는 '네쎄 메이크미 화장면봉'으로 기준치의 1,200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중소 업체의 5개 제품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세균이 검출됐고, 1개 제품에서는 형광 증백제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부적합 제품의 자발적 회수와 판매 중단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식약처에는 면봉의 안전관리 및 표시 광고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10612014703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