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고 신성일 씨는 오늘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자택이 있는 경북 영천으로 운구됐습니다. <br> <br>동료 배우들이 마지막 길을 지켰고, 자택은 추모객들로 북적였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고 신성일 씨의 경북 영천 자택 성일가. 마루 한가운데 손때 묻은 탁자가 덩그러니 놓여있고, 반려견이 주인을 대신해 추모객들을 반깁니다. <br> <br>고인이 몰던 차에는 추모객들이 올려놓은 모과가 가득합니다. <br> <br>[김도원 / 대구 수성구] <br>"어릴 때부터 신성일 영화를 너무 좋아했고, 신성일 씨 너무 잘 생겼고요. 팬이었어요. 그래서 오늘 한 번 와봤어요." <br> <br>[박복수 / 경북 영천시] <br>"막상 돌아가셨다 하니 내가 눈물 나고 울었다. 정말 너무 섭섭해서…" <br> <br>화장장에선 팬이 연주하는 트럼펫 소리가 흐르는 가운데 동료 배우들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합니다. <br> <br>[김형일 / 배우] <br>"하늘나라에서도 배우가 되셨으면 좋겠어요. 영원한 배우이시니까…" <br> <br>[전원주 / 배우] <br>"최고의 큰 별 영화계를 위해서 큰 힘을 남기신 분… 좋은데로 가셔서 행복하시고…" <br> <br>신성일 씨는 오늘 한 줌 재가 되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 <br> <br>고인의 유지대로 성일가 정원에 묻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갑니다. <br> <br>하관식과 추도식은 내일 오전 성일가에서 치러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명철 추진엽 <br>영상편집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