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가짜 명품 선글라스를 대량 유통한 업자가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가격이 저렴하다고 현혹되지 말아야 할 것이 선글라스의 기본인 자외선 차단 기능도 없어 눈 건강을 해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비좁은 창고 안, 양옆으로 선글라스가 가득 쌓여있고, 각종 명품 브랜드 이름이 상자마다 적혀있습니다. <br> <br>49살 유통업자 김모 씨는 2014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, SNS를 통해 가짜 명품 선글라스를 대량 유통했습니다. <br> <br>압수된 것만 1만 2천여 점, <br><br>"김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런 상표가 없는 중국산 선글라스를 구입한 뒤, 상표를 직접 만들어서 부착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." <br> <br>김 씨는 가짜 제품을 5만 원대에 팔았는데 맨눈으로 봐서는 정품과 위조품을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.<br> <br>[박명호 / 서울본부세관 조사계장] <br>"가격이 현저히 저가로 판매되거나 판매자 정보가 불분명한 경우 위조 상품으로 의심하고 구매를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특히 가짜 선글라스는 렌즈가 어둡기만 하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어 눈 건강에 오히려 해롭습니다. <br> <br>[정충기 / 안과 전문의] <br>"동공이 확장된 상태에서 많은 양 자외선이 망막까지 도달해서 황반변성이나 기타 질환을 초래할 확률이 올라가는 것입니다." <br> <br>서울세관은 판매업자 김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