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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대 女신도 ‘그루밍 성폭력’…“목사 처벌” 청원

2018-11-0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인천에서 30대 목사가 10대 여신도들과 친분을 쌓은 뒤 '성폭력'했다며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피해 여성이 20여 명에 달한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신도가 4백 명이 넘는 인천에 있는 한 교회입니다. <br> <br>이 교회를 다니던 10대 여학생 신도들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이 교회의 30대 목사가 지난 10년간 그루밍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입니다. <br><br>'그루밍 성폭력'은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적 가해를 하는 행위를 뜻합니다. <br><br>[정혜민 / 목사] <br>"거부할 수 없게 관계를 만들어 놓고 그다음에 이제 아이들한테 계속해서 진한 스킨십을 요구를 했던 거죠, 점차적으로…" <br> <br>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 목사를 처벌해 달라는 글도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"교회 담임목사의 아들 김모 목사가 전도사 시절부터 중고등부와 청년부 여자아이들에게 그루밍 성범죄를 저질렀다"는 주장입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최소 26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김 목사의 공개 사과와 목사직 사임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김 목사 측은 "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그러면서 "잘못이 있다면 처벌을 받겠다"며 "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아울러 필리핀으로 도피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strip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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