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모레(8일) 가질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청와대는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과 평화 정착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6월 '싱가포르 공동선언' 발표 이후 북한은 미군 유해 55구를 돌려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감사를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7월 28일) : 김 위원장이 나에게 한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언론 앞에서 감사하고 싶고 그가 약속을 계속 이행할 것으로 확신합니다.] <br /> <br />역시 싱가포르 공동선언에 담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논의도 북미 양측이 가장 팽팽하게 줄다리기한 지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네 번이나 평양을 방문하며 북한에 핵 시설 신고를 요구했고, 북한은 이행된 비핵화 조치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가 먼저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 국무장관 (지난달 7일) : 오늘 북한 방문은 상당히 좋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.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, 아직 우리가 할 일이 상당히 많지만, 오늘 또 한걸음 내디뎠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싱가포르 공동선언 중 '완전한 비핵화'를 담은 3항과 '유해 송환'을 담은 4항에 논의가 집중됐는데, 청와대는 8일 북미 회담에서는 나머지 두 개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의겸 대변인은 북미가 지금까지 '4개의 기둥' 가운데 3∼4번 항목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1∼2번 항목인 '새로운 북미관계'와 '평화 체제 구축'을 본격적으로 협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북미 고위급 협상이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가 나온 뒤에 열린다는 점도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협상에는 폼페이오·김영철 외에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도 참여해 실무를 겸한 고위급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청와대는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새로운 환경 속에서 북미 협상이 새로운 접근법을 취할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10622181592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