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청문회를 방불케 했을 정도로,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달 비무장지대 방문을 두고 야당의원들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는데, 임 실장은 방문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청와대 국정감사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비무장지대 방문을 두고 종일 시끄러웠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가 올린 비무장지대 방문 영상에 군사 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야당의 질책에는 일단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임종석 / 대통령 비서실장 : 저희의 불찰이 분명히 있었습니다. 변명하기 어렵고요. 저희가 곧바로 수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쟁점 사안 대부분에 대해 임종석 실장은 정면대응으로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 야당은 대통령이 자리를 비웠는데 장관까지 대동하고 자기 정치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, 임 실장은 직무에 한치도 소홀한 점이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[성일종 / 자유한국당 의원 : 정신 나간 장·차관들입니다.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 계신데 어떻게 (비무장지대 안에) 한 장소에 어떻게 갑니까?] <br /> <br />[임종석 / 대통령 비서실장 : 국방부 장관이든 안보실 1차장이든 본인에게 주어진 직무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….] <br /> <br />청와대가 좀 더 소통하고 여론에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철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대통령이 더 자주 듣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. 그런 기회를 아무래도 비서실장이 많이 만들어 주는 게….] <br /> <br />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북한에 끌려다닌다는 여러 지적에는 정의용 안보실장이 적극 방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의용 /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: 북의 처분만 바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. 북한이 그동안 하지 않았던 소위 비핵화를 향한 실천적 조치를 이미 여러 개 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성사 여부가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반드시 달려있다고 보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 의원들이 공세를 퍼붓고 있는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'냉면 발언'에 대해 정의용 실장은, 사실로 확인되지도 않은 데다 말 한마디로 남북 관계를 해석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, 단호하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10622241536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