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채널A는 쌍둥이 딸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답안지가 보관된 교무실에서 혼자 야근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이런 내용은 구속영장에도 포함됐는데요. <br> <br>법원은 교무부장 아빠를 구속했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뉴스A 보도 / 지난 3일] <br>"답안지를 금고에 넣은 날, 전 교무부장은 교무실에 홀로 남아 야근을 했습니다." <br> <br>쌍둥이 딸이 전교 1등을 차지한 1학기 중간, 기말고사를 앞두고 교무부장 교사가 답안을 넣은 금고가 있는 교무실에서 예정에 없는 야근을 했다는 채널A 단독보도 내용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에도 문제 유출 정황으로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법원은 결국 전 교무부장의 구속을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영장 심사에서 억울함을 호소했지만, <br> <br>[최영 /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변호인 (어제)] <br>"저희 주장대로 해명을 듣고 다른 측에서 생각해본다면, 충분히 납득이 가능할 수 있는…" <br><br>법원은 "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,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"며 구속 이유를 밝혔습니다.<br> <br>전 부장교사의 구속 소식에 숙명여고 학부모들은 과거 시험 성적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숙명여고 학부모] <br>"구속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. 최근 10년 교사 자녀 성적 전수조사를 해야 합니다." <br> <br>서울시교육청 인터넷 게시판에는 '부정행위 반복이 우려'된다며 숙명여고에 학생 배정을 막아달라는 청원글까지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구속된 전 교무부장과 쌍둥이 딸을 추가 조사해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이혜진 <br>그래픽 윤재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