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 방식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민주당이 반대하는 각종 정책의 방향도 수정해야 할 상황이지만 오히려 정면 돌파로 지지층 결집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일 수 있었던 것은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제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법률 제정은 물론 예산 마련까지 민주당 도움 없이 처리할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답보상태인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도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민주당의 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이 수시로 청문회를 열어 따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 행보도 위축될 것이란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반이민 정책이나 오바마 케어 폐지도 민주당의 반대로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당장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도 하원 통과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에서 결정적 증거가 나올 경우 탄핵 여론이 다시 불붙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제동이 걸렸다면서, 재선 가도에도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책을 수정하기 보다 오히려 민주당과 충돌하면서 정면돌파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종 정책 실패를 민주당 탓으로 돌리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면서 승리를 자축하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0801022270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