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중간선거 결과, 예상대로 민주당은 하원을, 공화당은 상원을 차지했습니다.<br><br>미국 유권자들이 절묘한 균형을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.<br><br>워싱턴 연결해서, 선거 결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김정안 특파원 (네, 워싱턴입니다.) <br><br>Q1. 전통적으로 중간선거는 여당에 대한 평가이자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선거인데요.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, 절반의 성공만 거뒀다죠?<br><br>[기사내용]<br>그렇습니다.<br><br>오전 7시 현재 하원 435석 중 민주당이 229석, 공화당은 206석, 상원 100석 중엔 공화당이 53석, 민주당이 47석을 차지한 것으로 전했습니다.<br><br>민주당은 8년 만에 하원을 장악했고 여당인 공화당은 상원의 권력을 나눠 가지게 된 겁니다.<br><br>미국 경제가 상당히 좋은 상황임에도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절반의 승리만을 안기며 견제와 균형을 선택했다는 평갑니다.<br><br>Q2.그런데 중간선거 바로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죠?<br><br>네 이번 선거에선 자신의 공이 크다며 중간선거 때마다 집권당이 패배한 역사를 자신이 극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협치 의사도 밝혔지만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등 반 이민 정책에 대해선 연방정부 셧다운, 일시적 업무정지까지 불사하겠다 엄포를 놓기도 했는데요.<br><br>하지만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핵심 법안에 상당한 제동이 불가피합니다.<br><br>또 북미 정상간 빅딜 방식의 협상에 민주당의 불신이 깊은 만큼 대북 정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.<br><br>===========<br><br>Q3. 오늘 기자회견선 북한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죠?<br><br>네. 8일 뉴욕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리려다 취소되지 않았습니까. 그 배경에 대한 질문에 일단 “일정상의 문제였다, 다시 열릴 것”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<br>김정은과의 정상회담도 내년 초 할 것이라고 밝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요.<br><br>다만 북한과의 협상을 “서두르지 않겠다(I am in no rush)”를 7번, 제재는 계속될 것이다는 4번이나 반복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압박했습니다.<br><br>북한에 대해 “제재 해제를 하고 싶지만 그들도 호응해야 한다, 이건 쌍무적 관계다”라고 밝힌 부분도 주목되는 데요.<br><br>이번 중간선거 결과와 함께, 북미간 기싸움으로 협상 동력이 상실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><br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