피곤하다며 체포 첫날 심야 조사를 거부했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조사가 오늘 아침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양 회장은 폭행과 엽기행각 등 주요 혐의를 시인했는데요, 경찰은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이경국 기자! <br /> <br />이른 아침부터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아침 7시쯤 양 회장에 대한 경찰 조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양 회장은 어제 낮 12시 10분쯤 경기 분당의 한 오피스텔에서 붙잡혔는데요. <br /> <br />오후 3시쯤 압송돼 조사를 받았지만, 양 회장이 "심신이 지쳐있다"며 심야 조사를 거부해 조사는 4시간 반 만에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, 오늘 오후 양 회장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인데요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, 오늘 저녁쯤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양 회장은 첫날 조사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직원 무차별 폭행, 살아있는 닭을 죽이도록 한 엽기 행각 등 주요 혐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양 회장에게 폭행과 강요 등 '엽기적인 갑질'을 당했다는 피해자는 열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또, 추가된 마약 혐의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양 회장을 상대로 관련 검사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조사가 일찍 끝난 만큼, 경찰은 일단 오늘도 양 회장이 받는 혐의 전반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찰은 폭행 논란 전부터 수사해 온 웹하드 불법 음란물 유통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양 회장이 콘텐츠 공급업체들과 계약하는 등 불법 동영상 유통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양 회장이 불법자료를 걸러내는 필터링 업체와 많은 자료를 올리는 이른바 '헤비 업로더'들에게도 영향력을 끼쳤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웹하드 업체 등의 자금 흐름과 탈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, 지난 5일 국세청에 세무 조사도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0811435276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