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가 기무사 계엄 문건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·검 합동수사단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의혹이 적지 않은데요, <br /> <br />청문회에 대한 여야의 시각도 제각각입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00일 넘게 활동을 벌인 군·검 합동수사단은 미국으로 출국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귀국을 미루자 결국 수사를 잠정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윗선은 건드리지 못한 '용두사미' 수사라는 평가가 나오자,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, 바른미래당은 해당 상임위원회인 국방위원회 차원에서 청문회를 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조준점은 당마다 다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계엄 문건 작성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윗선 지시가 있었는지를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탄핵 정국 당시 조 전 사령관이 네 차례나 청와대를 방문한 이유 등을 밝혀내지 못했는데 수사가 중단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경미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도대체 전 기무사령관이 살아서 돌아오지 못할 정도의 어떤 모의가 있었던 것인지 그 배후의 실체는 무엇인지 청문회를 통해….]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은 군 기밀인 기무사 계엄 문건이 시민단체 등으로 유출된 경위를 추궁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통령까지 나서서 수사를 지휘한 결과가 고작 허위 공문서 작성이냐며 강공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정치 공세를 부추기고 대대적인 선전·선동에 앞장섰던 청와대가 반성해야 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은 핵심 인물을 수사하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이 제기하는 의혹 모두 살펴보자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채이배 / 바른미래당 정책부대표 : 반 헌법 행위가 단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핵심 인물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가 중단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.] <br /> <br />수사단의 손을 떠난 계엄 문건 진실 규명은 이제 국회에서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10822042739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