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생 203번 헌혈한 할아버지가 나이 때문에 더는 '피 나눔'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할아버지 소원은 10살 젊어지는 거라는데요. <br /> <br />헌혈을 백번 더 하기 위해서랍니다. <br /> <br />JCN 뉴스, 김동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일흔 살인 백남필 씨. <br /> <br />백 씨는 지난 1996년부터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엔 적십자 회원으로서의 의무감으로 시작했지만 헌혈을 하면 할수록 보람을 느꼈습니다. <br /> <br />달력에 헌혈할 날짜를 적어놓고 일정에 맞춰 건강 관리를 할 만큼 헌혈에 열성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22년간 꾸준히 이어진 헌혈은 어느덧 200회를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[백남필 / 울산 중구 오정동 : 과연 (헌혈 200회)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하고, 많은 준비를 해왔는데 막상 하고 나니 마음이 허무하고….] <br /> <br />그런 백 씨에게 203번째 헌혈은 더 큰 허무함과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만 69살까지 헌혈을 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이번 헌혈을 끝으로 더 이상 헌혈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아쉬움이 남는 것은 백 씨뿐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[임수연 / 헌혈의집 성남동센터장 : 이렇게 최우수 헌혈자님을 떠나보내야 해서 굉장히 섭섭하고 아쉽습니다. 비록 헌혈을 못 하시더라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.] <br /> <br />과거 싸이클과 마라톤을 즐겼을 만큼 건강 관리를 해왔지만 나이 때문에 헌혈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것이 백 씨에게는 아쉽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백남필 / 생애 마지막 헌혈자 : 아무 할 말 없습니다. 너무 섭섭합니다 좀 더 헌혈 못한 게 후회스럽고요….] <br /> <br />평생 200번 넘는 사랑을 실천하고도 10년 뒤로 돌아가 100번의 헌혈을 더 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한 백남필 씨. <br /> <br />횟수로만 따질 수 없는 백 씨의 아름다운 이웃 사랑이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합니다. <br /> <br />JCN 뉴스 김동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11004195119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