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종로 고시원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차유정 기자 연결합니다. 차유정 기자! <br /> <br />합동감식이 한창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합동감식은 오전 10시 10분에 시작돼 2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감식엔 경찰과 소방, 국립과학수사연구원, 전기안전공사 등 4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식반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고시원 건물에 남아있는 증거물을 수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감식반은 옥상부터 먼저 올라가 환풍기 등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피는 중입니다. <br /> <br />증거물들은 국과수에 보내질 예정이고, 정확한 원인은 3주 뒤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유력한 화재 원인은 건물 3층 입구 쪽 방에 있던 전열기입니다. <br /> <br />바닥에 놓고 사용하는 난로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"전열기를 켜놓고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불이 붙어 있었다"는 방주인 진술과 어제 진행한 1차 합동감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 감식을 통해 전기 합선이나 가스 누출은 없었는지 다른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장에서 기름이나 인화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방화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어제 대피자 증언을 들어보면 비상벨 소리를 못 들었다는 얘기도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합동감식반은 화재감지기나 비상벨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3층은 쪽방 29개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입니다. <br /> <br />또 창문이 없는 방도 있고 복도는 좁은 데다 출입구도 하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런 구조적인 문제점이 피해를 키웠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종로 고시원 화재 현장에서 YTN 차 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1011590662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