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캘리포니아에 북부와 남부에서 또 대형 산불이 일어나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번지면서 피해가 급속히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적어도 9명이 목숨을 잃었고, 15만 명이 넘는 사람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지금 정말 위험한 곳이야! 정말 위험한 곳이야!" <br /> <br />아차 하는 순간 사방이 불로 뒤덮인 상황. <br /> <br />필사의 탈출을 시도해보지만 어디로 가야 살지 알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삽시간에 번진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해 이처럼 불길 속으로 달아나다 숨지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캘리포니아 북부 뷰트 카운트에서 발생한 불은 단 하루 만에 서울 면적의 절반 크기로 번지면서 가옥 수천 채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] 마크 기라두치 / 美 캘리포니아 비상국 "파괴의 규모는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크고 충격적입니다. 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." <br /> <br />집에 있던 프로판가스가 폭발하면서 곳곳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전봇대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총기 난사로 13명이 숨진 캘리포니아 남부 사우전드 오크스 주변에서도 2개의 대형산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사는 말리부 저택 지역을 완전히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[던컨 맥도날드 / 산불 대피 주민 : 진짜 며칠 사이에 비극이 잇따라 너무 힘듭니다. 지역민들이 서로 위로하고 버텨나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북부와 남부 산불로 지금까지 이미 15만 명 넘는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, 대피 지역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여름 두 달 가까이 계속된 산불로 메가톤급 피해를 본 캘리포니아가, 불과 석 달 만에 또다시 대재앙의 악몽에 빠져드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1014330743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