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에서 SK가 3승째를 거두며 우승까지 1승만을 남녀 놓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올 시즌 최강으로 군림했던 두산은 경기 막판 잇단 실책으로 무너지며 벼랑에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두산은 중심타자 김재환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정진호의 깜짝 홈런으로 앞서 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4차전까지 주로 교체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'후보 선수' 정진호가 예상치 못한 홈런을 터뜨리자 두산 응원석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마운드에서는 두산 선발 후랭코프가 6회까지 안타 3개만 내주고 삼진은 무려 9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두산 쪽으로 기우는 듯하던 분위기는 두산 수비진의 잇단 실책과 함께 급격히 SK 쪽으로 넘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김성현의 2루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중계 플레이 실수로 김성현을 3루까지 보낸 게 화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김강민의 희생플레이가 나오며 주지 않아도 될 통한의 역전 점수를 허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8회에도 두산은 유격수 김재호가 평범한 뜬공을 놓치며 위기를 자초했고, <br /> <br />박정권의 적시타와 김성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내주며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점 적시 2루타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볼넷을 얻어낸 김성현은 5차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현 / 5차전 MVP·2타수 1안타 2타점 : 볼이 빠지는 걸 보고 몸이 반응했어요. (3루까지) 가야겠다고. 중계플레이에 실수가 나와서 3루에 갔던 게 (적중했습니다.)] <br /> <br />2승 2패에서 3승째를 먼저 따낸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80%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SK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, 이제 두 팀은 하루를 쉬고 잠실로 자리를 옮겨 운명의 6차전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111019220309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