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서울 도심 곳곳은 대규모 집회로 몸살을 앓았습니다. <br> <br>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유주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버스들이 앞으로 직진하지 못하고 온 방향으로 다시 되돌아갑니다. <br> <br>옆 차선 차량들은 아예 꼼짝도 못한 채 뒤엉켜 있습니다. <br> <br>민노총 집회 후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이 이어지면서 태평로 등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 <br> <br>태극기 집회가 열린 서울역과 시청 일대도 마찬가지. <br><br>행진하려는 사람들과 차가 엉키면서 고성까지 오갑니다. <br><br>"왕복 10개 차선을 막은 대규모 도심집회로 이 지역 일대는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었습니다 <br><br>오늘 서울 광화문 주변에서 열린 집회만 20여 개에 이릅니다. <br> <br>도로 통제에 일부 버스들은 노선을 조정해야 했고, 이로인한 불편함은 오롯이 시민 몫이 됐습니다. <br> <br>[허성수 / 충북 청주시] <br>"서울역은 막혀서 버스가 못 온다고 하더라고요. 지하철 타고 오느라고 시간도 지체되고 힘들게 왔어요." <br> <br>오늘 하루 제대로 영업을 못한 택시 기사들도 불만을 토로합니다. <br> <br>[김옥현 / 개인택시 기사] <br>"집회가 많고 그럴 때는 사대문 안은 너무 복잡하고. 저기 강남 쪽으로 나갈 것 같아요“ <br> <br>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온종일 잇따라 열리면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