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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심 고시원, 불 나면 속수무책…화재에 무방비

2018-11-10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7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의 정밀 합동 감식이 오늘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불이 난 고시원 앞에는 안타까운 죽음을 위로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고시원 앞 길가에 국화꽃이 놓였습니다. <br> <br>어제 화재로 숨진 7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시민들이 고시원 앞을 찾은 겁니다. <br> <br>가난 때문에 쪽방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김바울 / 고시원 거주자] <br>"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목숨을 위협받는 위험한 곳, 집 같지도 않은 집에서 살아가는 세상은 정말 바뀌어야 합니다.” <br> <br>비상탈출구 주변에 접근을 막는 신발장을 놓거나 화재에 취약한 칸막이 사이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구조가 여전한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, 작은 변화도 생겼습니다. <br> <br>화재 사고를 의식한 듯 입구에 소방 설비가 설치돼 있단 문구를 붙여놓은 고시원, 불이 날 경우 탈출하라며 완강기가 설치된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고시원도 생겨났습니다. <br><br>[고시원 관계자] <br>"문자로 방 안에 난로 같은 건 절대 안 된다, 그리고 꼭 전기요를 쓸 때는 끄고 가라 (보냈어요).” <br> <br>이런 가운데 화재가 난 고시원에선 정밀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곳 주변 전열기구 등을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수사팀을 확대해 이번 화재와 관련해 소방 관련 법 위반 여부 등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영상취재 김영수 <br>영상편집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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