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최소 9명이 숨지고, 35명이 실종됐는데요. <br> <br>주민 25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이상연 기잡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도로가 온통 화염으로 뒤덮여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불 구덩이를 통과하는 차 안에서는 절박한 기도 소리가 들립니다. <br> <br>[브린 패런 / 산불 대피 주민] <br>신이시여, 도와주세요, 우리를 안전하게 해주세요. <br> <br>어린 딸과 함께 대피 길에 오른 아버지는 아이를 안심시킵니다. <br> <br>[산불 대피 주민] <br>(아빠, 어서 가요! 가야 해요!) 그래 우리는 빠져나갈 거야! <br><br>현지 시간 9일, 미국 캘리포니아 파라다이스 지역 등 세 곳에서 대형 산불이 나 서울 면적 절반 가량을 태웠습니다. <br> <br>주민 25만 명이 대피한 가운데 최소 9명이 숨졌는데, 5명은 불에 탄 차 안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[스콧 웰만 / 대피 주민] <br>"혼란 그 자체입니다. 소방차가 여기저기 있고, 집들이 불에 타고 있었어요." <br> <br>산불이 캘리포니아의 부촌 말리부까지 덮치면서 할리우드 스타들도 줄줄이 대피 길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산불이 속수무책으로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불을 끌 새도 없이 주민들부터 대피시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지원을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, 이상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손진석 <br>그래픽 : 김승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