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법무장관을 경질한 데 이어 상무장관도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집권 하반기를 이끌 각료들을 충성파로 채워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공격을 막고 2년 뒤 대선도 준비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간 선거가 끝나자 마자, 제프 세션스 법무 장관을 경질한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직무 대행으로 세션스 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매슈 휘터커를 지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 뮬러 특검의 '러시아 스캔들' 수사가 과도하다고 비판하면서 트럼프 '충성파'로 알려진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특검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한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그와 거리 두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매트 위터커를 모릅니다. 세션스를 위해 일했고 사람들이 매우 높게 평가하더군요. 하지만 나는 그를 몰랐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미중 무역 전쟁을 이끌었던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교체설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매체 CNBC는 대통령이 연말까지 윌버 로스 장관의 교체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임기 초 관세 전쟁을 주도했지만, 최근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 후임도 연말까지 지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니키 (헤일리)는 연말까지 있을 예정이고 우리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. 지금 우리에게는 유엔대사 자리를 원하는 훌륭한 사람들이 있습니다. 몇 주 후에, 늦어도 연말까지 후임을 결정을 할 겁니다.]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이미 2020년 대선을 향해 있다며 집권 하반기 행정부 장악력을 높이는 대규모 개각과 함께 각료들을 충성파로 채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1022563488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