앞으로 가축도 사람처럼 질병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우선 소를 대상으로 '가축질병치료보험' 제도를 시범 실시한 뒤 다른 가축으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우는 돼지나 닭과는 달리 질병에 강한 가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송아지의 경우 설사나 결핵이, 다 큰 소는 호흡기나 대사성 질환에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치료 비용도 만만치 않아 수의사 출장비용을 포함해 건당 10만 원 정도를 지출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가축 치료비용을 줄이고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가축질병치료보험 서비스가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소와 육우, 젖소를 대상으로 한 보험은 충북 청주와 전남 함평에서 먼저 실시됩니다. <br /> <br />보험료는 송아지와 육우, 젖소 한 마리당 2만 원부터 23만 원까지 책정됐으며 농가와 정부가 절반씩 부담합니다. <br /> <br />[김영규 / 농림축산식품부 김영규 사무관 : 보험 서비스가 개시되면 계약된 수의사들이 정기적으로 이들 농가를 방문해 질병 진단이나 진료,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.] <br /> <br />가입하면 법정전염병을 제외한 모든 질병이 보장되며 법정전염병이라도 확진까지 발생한 비용 역시 보장합니다. <br /> <br />보험서비스가 확대되면 축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 농가의 소득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가축질병보험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실시하며 정부는 이 기간에 164억 원의 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농림축산식품부는 시범 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뒤 대상 가축과 보장 질병, 시행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천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1101384752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