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정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반쪽짜리' 승리로 자신의 독주에 제동이 걸리자, 2020년 대선을 향해 전면전 태세를 취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간선거 하루 뒤 열린 백악관 기자회견. <br /> <br />CNN 짐 아코스타 기자가 중미 이민자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을 몰아붙이자,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집니다. <br /> <br />[짐 아코스타 / 백악관 출입 CNN 기자 : 이번 선거에서 중미 이민자들을 '악마화'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?]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전혀요. 그들의 입국을 환영하지만 합법적으로 입국하길 바랄 뿐입니다.] <br /> <br />[짐 아코스타 / 백악관 출입 CNN 기자 : 하지만 그들은 현재 국경에서 수백 마일이나 떨어져 있지 않습니까? 그것은 침략이 아니지요.]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솔직히 말하면, 국가 운영은 나에게 맡기고 당신은 CNN이나 운영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.] <br /> <br />급기야, 백악관 여성 인턴이 마이크를 뺏으려 하자 아코스타는 '러시아 스캔들' 질의를 꺼내들었고, 트럼프 대통령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비난을 퍼붓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CNN은 당신을 직원으로 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합니다. 당신은 무례하고 형편없는 사람입니다.] <br /> <br />백악관은 아코스타 기자가 여성 인턴에게 손을 댔다는 이유로 백악관 출입 정지 조치를 내렸고,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언사는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'러시아 스캔들' 특검 과정에서 마찰을 빚어온 제프 세션스 법무 장관을 선거 직후 경질하는가 하면, 공화당 내부에서도 적을 만들고 있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중간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 의원들은 자신의 지원유세 덕분이라고 자찬한 반면, 낙선한 일부 의원들은 자신과 거리를 뒀기 때문이라는 발언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가 끝나자마자 특유의 '마이웨이' 행보를 본격화한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그간 역풍을 우려해 미뤄 왔던 개각을 검토하며 재선 전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1107444012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