만취 차량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숨진 윤창호 씨의 영결식이 부산 국군 병원에서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음주운전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떠난 22살 청년의 가족과 친구들은 오열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홍성욱 기자! <br /> <br />영결식이 모두 마무리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 8시 반 시작된 영결식은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윤 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슬퍼하는 가족과 친구, 동료들은 오열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씨의 사고 후 청와대 청원과 음주 운전 처벌 강화 운동에 앞장서 친구 김민진 씨는 영결식 조사에서 "정의로운 너의 이름 석 자가 영예롭게 되도록 계속 행동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윤 씨의 빈소에는 많은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음주 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'윤창호 법'을 발의한 바른 미래당 하태경 의원과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,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카투사로 군 복무 중이던 윤 씨는 지난 9월 25일 휴가지인 부산 해운대구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져 치료를 받다 46일 만인 지난 9일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찰이 음주운전을 한 가해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 해운대 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BMW 운전을 하다 윤창호 씨를 치어 숨지게 한 26살 박 모 씨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.181% 상태의 만취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건널목에 서 있던 윤창호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는 사고 후 무릎골절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고 사고 당시 술에 취해 있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혀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내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을 계기로 윤 씨의 친구들 청원 운동 등에 따라 국회에서는 음주 운전 사망사고를 낸 경우 '살인죄'와 동급으로 처벌하는 내용이 담긴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홍성욱[hsw050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11111564041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