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어제 새벽 술집에서 다른 손님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<br>이 공무원, 체포된 뒤 경찰관까지 폭행했습니다. <br><br>백승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어제 새벽 3시 2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술집으로 경찰관들이 출동합니다.<br><br>잠시 뒤 한 남성이 수갑이 채워진 채 술집 밖으로 나옵니다.<br><br>이 남성은 청와대 경호처 소속 5급 공무원입니다.<br><br>술집에서 30대 남성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겁니다.<br><br>[백승우 기자]<br>"경호처 공무원이 술을 마신 주점 앞입니다.<br><br>이 공무원은 술을 마시던 중 다른 남성과 다툼을 벌였고 이곳 계단에서 수차례 폭행을 가했습니다."<br><br>[경찰 관계자]<br>"피해자가 먼저 뭐라고 하고 나가니까 경호처 직원이 쫓아나가서 밖에서 그렇게(폭행이) 됐던 걸로 알고 있어요."<br><br>피해 남성은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은 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.<br><br>체포된 경호처 직원은 욕설뿐만 아니라 경찰관을 폭행했습니다.<br><br>[경찰 관계자]<br>"소리 지르고 행패 부리고 경찰관을 한 대 때렸다고…."<br><br>이 직원은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><br>경찰은 "신분이 확실해 도주 우려가 없다"며 해당 공무원을 귀가조치 했고, 조만간 불러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><br>청와대는 대기 발령 조치했으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>strip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김기열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