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이번 주,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고의 분식회계로 결론이 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거래가 정지되고,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오르게 돼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기 위해 열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. <br /> <br />조사 담당인 금융감독원과 제재 대상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한 /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(지난달 31일) :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(금감원 재감리 결과에 대해 어떤 부분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지 자세히 말씀 부탁 드립니다.) 그건 저희 회사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니까….] <br /> <br />양측이 팽팽히 맞서면서 13시간 동안 회의가 이어졌지만, 결론을 내는 데는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오는 14일 다시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판가름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 쟁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꾸는 과정에서의 고의성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바꾼 뒤 2조 7천억 원대 평가차익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리한 증시상장 등을 위한 '고의 분식회계였다'고 주장하는 반면,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회계 처리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고의 분식회계 정황이 담긴 문건을 공개하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를 돕기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5조 원가량 부풀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7일) :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일모직 주가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고의로 분식회계를 한 것이며, 이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사후적으로 정당화하기 위한 것임을….] <br /> <br />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 분식회계로 판단해 검찰 고발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거래는 정지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게 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액주주 8만여 명이 가진 주식은 천4백만 주, 5조2천억 원 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11122243510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