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광군제에 맞춰 국내 온라인 몰들도 이번 달 초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를 벌여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성공을 거뒀는데요, <br /> <br />그러나 반값이나 특가를 앞세운 이른바 '미끼 상품'이나 충분한 물량 준비가 안 된 할인 행사로 소비자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0대 직장인 이 모 씨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조카 생일 선물로 장난감을 샀습니다. <br /> <br />세일 중이라 싸게 샀다고 좋아했는데,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알아보니 품절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 모 씨 / 직장인 : 처음부터 품절이라고 떴으면 됐는데 그러지 않아서 원망스럽기도 하고 조카한테 미안하기도 하고….] <br /> <br />11월 글로벌 쇼핑 대목을 맞아 국내 온라인 업체들이 이른바 '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' 행사를 벌이면서 이런 피해는 더 심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정된 수량의 특가 상품을 어렵게 결제까지 했지만, 정작 구매는 안 된 황당한 경우를 겪은 소비자들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서울 도화동 :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힘들게 구매를 했는데 결제된 줄 알고 좋아했는데 결제가 되기만 하고 구매되지 않았다고 나와서 시스템 오류라고 나와서 조금 황당했고….] <br /> <br />9만 9천 원짜리 LG 노트북, 반값 애플 무선이어폰. <br /> <br />소비자들 눈길을 끌기 위해 내놓은 상품들이지만 10대에 그치거나 수량조차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쇼핑몰뿐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이 벌이는 할인 행사에서도 '수량 부족' 현상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반값 행사를 벌인 유명 보쌈집은 조기 품절이 빚어지면서 허탕을 친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사과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체인 보쌈음식점 점주 : 다 떨어졌습니다. (다른 데 또 가요?) 다른 데도 거의 다 끝났을 겁니다.] <br /> <br />충분한 준비 없이, 미끼 상품을 앞세워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소비자들을 노린 얄팍한 상술이 아닌지,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윤정[yjshin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11205222993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