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8일부터 동시다발로 일어난 대형 산불로 지금까지 31명이 숨지는 등 사상 최대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시보다 넓은 면적이 탔는데 유명 연예인을 포함해 지역 주민 3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소방관들이 잿더미로 변한 구조물 사이에서 시신들을 수습합니다. <br /> <br />화마의 위력을 보여주듯 승용차는 뼈대만 남기고 앙상하게 탔습니다. <br /> <br />[파블로 시구엔자 / 샌프란시스코 소방관 : 우리 동료가 여기에서 시신을 한 구 찾아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] <br /> <br />동시다발로 대형 산불이 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화마로 인한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캘리포니아 산림 당국이 집계를 시작한 뒤 단일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로는 85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연락이 두절 된 주민만 2백여 명. <br /> <br />산불로 모두 탄 집터 수색이 진행되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일부 시신은 심하게 훼손돼 현장에서 DNA 감식반원들이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주민 30만 명에게 집을 포기하고 대피하라고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연예인이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영화 '300'으로 유명한 배우 제라드 버틀러가 전소 된 자신의 집 사진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의 기세가 약해지나 싶었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온건조한 샌타애나 강풍도 불어옵니다. <br /> <br />[토니 임브렌다 / LA 카운티 소방당국 : 샌타애나 강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. 이틀 안에 올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전신주가 쓰러지거나 선이 끊어져 산불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전력회사들은 강제 단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시다발로 일어난 이번 산불을 완전히 진압하는데 소방당국은 3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1217282854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