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는 제주산 감귤이 모두 전달됐습니다. <br><br>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것으로, 당도가 높은 최상품을 보름 동안 골랐습니다. <br> <br>모두 200톤. 6억원 어치입니다. <br> <br>공군 수송기 4대가 이틀 동안 4번 제주에서 평양으로 실어날랐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크기가 제각각인 감귤이 분류기 위로 쏟아집니다. 한 켠에선 제철 맞은 감귤을 크기와 당도별로 나눠 포장하느라 바쁩니다. <br> <br>여기서 포장된 감귤은 청와대가 북한에 답례품으로 보낸 것과 같은 최상품입니다. <br><br>"제주도 내에서도 일조량이 좋은 서귀포산 감귤은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데요. 서귀포에 있는 이런 유통센터 4곳에서 지난 보름 동안 북한에 답례품으로 보낼 감귤을 선별해냈습니다." <br><br>70여 명이 지름 52~63밀리미터 사이, 당도 12브릭스 이상 감귤을 10kg 상자 2만 개에 나눠 담았습니다.<br> <br>공군 수송기 16대 분량입니다. <br> <br>[유통센터 관계자] <br>"연락은 10월 말부터 받았어요. (작업한 지) 보름 됐어요." <br> <br>시가 6억 원 어치입니다. <br> <br>[유통센터 관계자] <br>"청와대 예산으로 하는거죠. (제주) 본부 거쳐서 정산이 내려올 거예요."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대통령의 선물 비용은 청와대 비서실 업무추진비에서 집행된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이런 가운데 '감귤 답례'를 놓고 정치권은 여전히 갑론을박입니다. <br> <br>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SNS을 통해 귤 상자에 다른 물건이 들었을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, <br> <br>여당은 "수준 이하의 망언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sophi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김한익(제주)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