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측 고위급 인사 7명이 모레 한국에 옵니다. <br> <br>북한에서 가톨릭 분야의 일을 하는 리종혁이 포함돼 있습니다. <br> <br>교황의 평양초청장을 갖고 올 가능성도 접쳐집니다. <br> <br>박민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통일부는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인사 7명의 방남 신청을 승인했습니다. <br> <br>[백태현 / 통일부 대변인] <br>"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1월 14일 오후에 방남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정부는 확대 해석에 선을 긋지만 리 부위원장이 교황의 방북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들고 올 가능성이 점쳐집니다. <br> <br>리종혁 부위원장은 북한의 외교적 고립 탈피를 위해 김일성에게 종교 개방을 강조해 온 종교통으로 꼽힙니다. <br> <br>[리종혁 / 조국통일연구원장 (지난 3월)] <br>"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해결하려는 공화국 정부의 원칙적 입장은 일관합니다." <br><br>대남 판세에도 정통해 "노련함에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보다 낫다"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대남 분야와 종교에서 잔뼈가 굵은 리종혁이 방남하는 만큼 빈손으로 오지는 않을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><br>천주교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북측에서 초청장을 전달한다면 "평양교구장 서리를 맡고 있는 염수정 추기경이 바티칸에 전달할 확률이 크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염 추기경은 최근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만나 "교황이 방북할 때 같이 가겠다"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minwo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배시열 <br>그래픽 : 김승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