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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년 지나도 계속…독일, 항복한 곳에서 또 사죄

2018-11-12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100년이 지났습니다. <br> <br>전범국이었던 독일 사죄는 세월이 지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진정한 반성이 있을 때 진정한 공존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건데요, 일본의 모습과는 대비됩니다. <br> <br>김윤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4년 3개월간 전세계에서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1차 세계대전과 21년 뒤 2차 대전을 일으킨 독일. 2차 대전이 끝나고 25년 뒤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유대인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. <br> <br>참혹한 전쟁 범죄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었습니다. <br> <br>독일의 반성은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인 올해도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독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어제 1차 대전 당사국인 영국을 찾아 전사자 기념비 앞에서 몸을 낮췄습니다. <br> <br>메르켈 총리는 그제 100년 전 독일이 항복 서명을 했던 프랑스 콩피에뉴 숲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독일 정상이 콩피에뉴 숲을 방문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. <br> <br>적국이었던 프랑스 정상과 함께 전사자를 추모한 후 손을 맞잡고 적대관계가 완전히 끝났음을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이어 독일이 항복한 곳을 재현한 기념관을 찾아 방명록에 서명하고 평화를 다짐했습니다. <br> <br>[앙겔라 메르켈 / 독일 총리 (현지시간 10일)] <br>"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더라도 독일은 세계가 더 평화로울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것을 확실하게 밝혀 둡니다." <br> <br>1차 대전 당시 승전국인 프랑스와 미국 등은 물론, 전범국인 독일과 터키 등이 한데 모인 종전 100주년 기념식은 진정한 화해의 의미를 보여줬습니다. <br> <br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] <br>"애국심은 국가주의와 정확히 반대입니다. 국가주의는 애국심을 배반하면서 생겨납니다." <br> <br>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것이 주변국들과 공존의 전제조건이라는 것을 독일이 증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배시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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