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양진호 회장의 대학교수 폭행 사건. 수사가 다시 시작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 <br> <br>알고보니 양 회장의 동생이 진술을 바꾸면서 가능해졌습니다. <br> <br>5년 전 사건의 재수사 배경을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5년 전 동생과 함께 한 대학교수를 집단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양진호 회장. 동창생 사이인 아내와 교수를 내연관계로 의심했기 때문이었습니다. <br> <br>당시 수사를 맡은 검찰은 "혼자 때렸다"는 양 회장 동생의 진술에 따라, 양 회장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이후 폭행을 당한 교수가 이의를 제기하고, 동생 역시 "형과 지인들도 가담했다"고 번복하면서 서울고검은 재수사를 명령했습니다. <br><br>검찰 관계자는 "당시 목격자나 폭행 가담자 중에서 진술을 바꿀 사람이 있는지 다시 조사할 계획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양 회장의 동생은 재수사를 앞두고 또 다시 단독 범행을 주장하며 원래대로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이번 재수사 상황에 대해 검찰 안팎에선 부실 수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A 변호사] <br>"성남지청 입장에서는 난처하겠죠. 재수사 결과 기소가 되면 앞에 수사가 잘못된 걸로 돼버리니까…" <br> <br>검찰 수사와 별도로 경찰은 양 회장과 함께 대마초를 나눠핀 혐의를 받는 임직원 7명에 대해서도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변은민 <br>그래픽 : 한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