캐나다가 서방국 중 처음으로 이른바 '카슈끄지 녹음'을 터키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공식 인정한 반면에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 녹음을 알지 못한다며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를 방문 중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현지시각 12일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카슈끄지 피살 순간을 담은 녹음을 자국 정보당국이 터키로부터 건네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뤼도 총리의 발언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 10일 '카슈끄지 녹음'을 당사국인 사우디는 물론 미국, 프랑스, 영국, 독일 등 서방국가에 제공했다고 말한 것과 일치합니다. <br /> <br />그는 다만 자신이 직접 이 녹음을 청취하지는 않았고 정보당국이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'프랑스 2 방송'에 출연한 자리에서 "프랑스는 카슈끄지 녹음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안다"고 말하면서 "터키 대통령이 '정치게임'을 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파흐렛틴 알툰 터키 대통령실 공보실장은 "프랑스 외무장관의 '정치게임' 발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"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알툰 실장은 "터키는 프랑스 관계 당국에 카슈끄지 녹음을 분명히 건네줬으며, 프랑스 기관들 사이의 정보 공유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프랑스 정부의 문제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1300261291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