캐나다와 독일이 이른바 '카슈끄지 녹음'을 터키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서방국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에 프랑스 외무장관은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의 피살 상황을 담은 녹음을 받지 못했다며, 터키 대통령이 정치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과 파리 평화포럼 참석차 파리에 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. <br /> <br />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살해당한 상황을 담은 녹음파일을 자국 정보기관이 받았다고 서방국 중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쥐스탱 트뤼도 / 캐나다 총리 : (총리님, 캐나다 정보 당국이 이 녹음을 들었다는 말씀이신가요?) 네. (정보 요원들이 녹음을 들었습니까?) 네. (총리께서도 그 녹음을 들으셨습니까?) 저는 못 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트뤼도 총리의 발언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 10일 '카슈끄지 녹음'을 당사국인 사우디는 물론 주요 서방국가에 제공했다고 말한 것과 일치합니다. <br /> <br />독일 정부도 카슈끄지 녹음을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[슈테펜 자이베르트 / 독일 정부 대변인 : 네, 양국 기관 사이에 (카슈끄지 녹음과 관련해) 정보 교환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프랑스 외무장관은 해당 녹음을 받지 못했다며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'정치게임'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 이브 르드리앙 / 프랑스 외무장관 : 터키 대통령이 지금 정치게임을 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터키 정부는 프랑스에 분명히 녹음을 건네줬다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프랑스 기관들 사이의 정보 공유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프랑스 정부 내부의 문제라고 비꼬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1310243450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