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성년 신도들에게 그루밍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30대 목사가 강제 성폭력도 저질렀다는 증언이 추가로 나왔습니다. <br> <br>해당 목사는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만 반복했습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0년 간 미성년 신도를 길들이는 '그루밍' 방식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김모 목사. <br> <br>김 목사는 "논란에 대해 사과한다"면서도, 제기된 의혹에는 부인으로 일관했습니다. <br> <br>[김 목사] <br>"그루밍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 자체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. (26명이라는 피해자) 숫자도 매우 과장되고 왜곡됐다 생각합니다." <br> <br>자신에게 강제로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도들의 추가 폭로에 대해서도, <br> <br>[피해 주장 신도] <br>"사후피임약 먹으라고 그러고…저는 성폭행이 맞다고 생각해요." <br> <br>김 목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김 목사] <br>"명백한 성폭행을 했다고 하는 주장이나 그런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닙니다. 법에 의해서 철저히 밝히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자신이 과거 여신도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한 각서에 서명했다는 의혹에는, 여신도와의 사생활 녹음파일을 언론에 유포하겠다는 위협에 어쩔 수 없이 작성한 것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자기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는 법정에 제출하겠다며 제시하기를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사건을 내사 중인 경찰은 신도들이 고발장을 접수하면 수사를 본격적으로 개시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strip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