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스파이더맨과 헐크, 엑스맨과 아이언맨. <br> <br>영화 속 주인공인 '슈퍼 히어로'들인데. <br> <br>이런 캐릭터를 만들어낸 '미국 만화의 전설' 스탠 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> <br>김종석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영화 '스파이더맨'] <br>"아! 죽겠네!" <br> <br>재치있는 입담과 화려한 액션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킨 '스파이더맨'부터 <br> <br>[현장음] <br>"인류의 절반은 살아남을 것이다." <br> <br>23명의 슈퍼 영웅들이 총출동한 '어벤져스 인피니티 워'까지. <br> <br>헐크와 아이언맨, 엑스맨 등 전설적 캐릭터들을 만들어낸 '마블의 아버지' 스탠 리가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> <br>자신이 만든 캐릭터들과 함께 40여 편의 영화에 카메오 출연하는 열정을 뽐내며 <br> <br>2008년엔 예술가의 최고 영예인 '미술 예술 훈장'을 수상하기도 했지만, 노환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. <br><br>[스탠 리 (지난 8월)] <br>"많은 분들이 제 왼손 건강을 걱정해주셨습니다. 정말 감사합니다." <br> <br>내년 개봉을 앞둔 영화 '어벤져스4'에 카메오 촬영을 최근 마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존 레이예스 / 미국 팬] <br>"스탠 리가 95세이긴 하지만 본인이 원하면 더 살 수 있잖아요. 그는 '슈퍼 히어로'니까요." <br> <br>'엑스맨'의 휴 잭맨과 '아이언맨'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톱스타들도 SNS를 통해 그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. <br> <br>lefty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