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SK가 두산을 꺾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SK는 고비마다 시원한 홈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는데요. <br> <br>여기엔 특별한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. <br> <br>김도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패배를 코 앞에 둔 9회 초. SK 최정이 극적인 동점포로 승부를 결국 연장으로 몰고 갑니다. <br> <br>그리고, 연장 13회. 한동민의 대형 홈런으로 5시간 넘는 혈투가 마침내 끝이 났습니다. <br> <br>통산 4번째 우승컵을 이끈 화끈한 홈런쇼. <br> <br> SK가 2년동안 추진한 '뜬공 혁명'이 이번 포스트시즌 21개의 홈런으로 위력을 증명했습니다. <br><br>뜬공 혁명은 타구 각도가 30도 전후일 때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온다는 이론을 타자의 스윙에 적용한 겁니다. <br> <br>SK는 빅데이터에 기반해 타자들의 스윙 각도를 홈런에 적합하도록 교정해 나갔습니다. <br> <br>[제이미 로맥 / SK 와이번스 (지난달)] <br>"발사 각도나 타구 속도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런 각도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관심 갖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." <br><br>SK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압도적으로 팀 홈런 1위를 기록했습니다. 리그 평균치보다 무려 30% 이상 많았습니다. <br><br>이제 뜬공 혁명은 리그의 대세가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[양준혁 / 야구 해설가] <br>"앞으로 추구해야 될 그런 걸 먼저 좀 시도를 한 거죠. 1번부터 9번까지 다 홈런을 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…" <br> <br>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우승컵을 거머쥔 SK. 이제 프로야구는 더욱 화끈한 화력전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. <br> <br>dod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 <br>그래픽 : 김승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