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광주에선 새로운 실험이 진행중입니다. <br> <br>현대자동차가 광주에 공장을 짓는다면 연봉을 다른 공장의 절반인 4000만원으로 낮춰서라도 알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민노총 산하 현대차 노조가 반대하더니 이제는 계열사인 기아자동차도 반대 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일자리를 간절히 원하는 광주 청년들은 속이 타들어 갑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광주형 일자리를 막겠다며 민노총이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현대차 노조가 협상이 마무리되는 즉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, <br> <br>기아차 노조도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광주형 일자리가 자동차 업체의 임금 하락을 유도하는 '나쁜 일자리'라는 겁니다. <br> <br>[김현석 / 민노총 금속노조 광주지부장] <br>"임금을 상한선으로 정해 놓고 기업을 유치하는 곳은 없어요." <br> <br>현재 광주시 협상팀이 1박 2일 일정으로 현대차와 최종 협상에 나선 상황. <br> <br>내년 국가 예산에 광주형 일자리 사업비를 반영하려면 국회 예산심의가 끝나는 내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돼야 합니다. <br> <br>[이병훈 /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] <br>"(협상은) 어느 정도 다 동의가 된 것이고, 현대차 부분은 마지막 점검하고 하니까 오늘 내일 사이 하거든요." <br> <br>침체된 호남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지만, 노조의 반대 탓에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. <br> <br>양질의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들은 노동계의 양보를 촉구합니다. <br> <br>[하이랑 / 광주 광산구] <br>"일자리를 좀 늘려보자고 그렇게 손벗고 나서는데 굳이 금전적으로 따라서 안된다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 보다는…" <br> <br>[오연희 / 조선대 경영학과 3학년] <br>"노조가 반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학생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을…청년들에게도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