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망명을 위해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한 이민자 행렬, 캐러밴이 드디어 미국 국경에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캐러밴을 침입자로 규정했던 트럼프 정부는 매티스 국방장관을 국경에 보내는 등 긴장의 분위기가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미 온두라스를 출발한 지 한 달 만에 미 캘리포니아 접경 멕시코 도시 티후아나에 먼저 도착한 4백여 명의 캐러밴. <br /> <br />높은 장벽 위에 올라가 환호하는가 하면 아예 미국 쪽으로 넘어가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멕시코의 사업가가 제공한 버스 편으로 빨리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2천km 정도 떨어져 있는 5천여 명의 캐러밴 본진도 버스와 트럭 등으로 이동을 시작해 며칠 내 국경 도착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[다니엘라 모리슨 / 온두라스 출신 : 미국이나 캐나다, 또는 우리 망명을 받아주는 나라에 가서 일을 하고 싶어요. 그것만이 우리가 원하는 거예요.] <br /> <br />캐러밴을 침입자로 규정해온 트럼프 정부는 파견된 병력으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대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매티스 국방장관과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이 국경에 나타나 긴장의 분위기를 더 띄웠습니다. <br /> <br />매티스 장관은 파견 군인이 이민자 단속에 직접 나서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제임스 매티스 / 美 국방장관 : 현재로서는 파견 군인들은 이민자와 직접 접촉하는 업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캐러밴의 망명신청을 받지 않기로 이미 결정한 상태이기 때문에, 물러날 곳이 없는 캐러밴과의 충돌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1507301274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