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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유령 지점’이 로봇 개발…양진호 탈세 혐의

2018-11-15 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양진호 회장의 로봇 개발 투자비에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개인재산을 썼다고 주장했는데, 설립 신고도 안된 웹하드업체 지점에서 자금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소유한 업체에서 5년 전부터 개발 중인 로봇입니다. <br> <br>사람을 태우고 두발로 서서 걷는 게 특징입니다. <br> <br>아마존이 주최한 기술포럼에서 CEO 제프 베이조스가 직접 탄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양 회장은 2년 전 "혼자 힘으로 200억 원의 개발비를 댔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사실과 달랐습니다. <br> <br>연구에 참여한 대학 교수들이 받은 산학협력 수익 명세서입니다. <br><br>로봇은 한국미래기술이 개발하고 있지만, 개발비는 로봇과는 무관한 웹하드업체의 군포지점에서 나왔습니다. <br><br>계약한 대학에서도 황당해 합니다. <br> <br>[A 대학 관계자] <br>"사업자 등록증에 법인명 군포지점이라고 돼 있거든요. (실제 개발업체는 달라요.) 그럼 저희가 계약한 곳은 어디인 거예요?" <br> <br>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공문서와 병무청 병역지정업체 목록에도 군포지점이 등장합니다. <br> <br>통상적으로 지점을 낼 때에는 사업자 등록과 함께 등기소에 설립 신고를 하지만, 이 지점은 설립 신고도 안됐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법인세를 탈세했을 가능성에 주목합니다. <br> <br>[이총희 / 회계사] <br>"(연구개발) 비용을 증가시키면, 그만큼 세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탈세 목적으로 회계 처리했을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보입니다." <br> <br>시민단체들의 제보까지 잇따르면서 양 회장의 탈세 혐의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역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재근 <br>그래픽 : 윤승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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