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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한 금융이 강한 경제…초등생도 은퇴자도 ‘금융 교육’

2018-11-15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국의 보통사람들은 금융을 잘 모릅니다. <br> <br>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, 배울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. <br> <br>취재해 보니 금융 선진국은 달랐습니다. <br><br>먼저 조현선 기자가 영국 초등학교의 금융수업을 지켜봤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김범석 도쿄 특파원이 일본의 노년층 금융 교육을 취재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금융 수업이 한창인 영국 런던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입니다. <br> <br>[금융 교사] <br>"급여가 무슨 뜻일까요?" <br> <br>[학생] <br>"(일해서) 받는 돈이요." <br>("정확해요. 1년 동안 일해서 받는 돈이죠.") <br> <br>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금융 수업에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돈의 사용법부터 소비와 저축 습관까지 경제 지식을 가르칩니다. <br><br>"영국 정부는 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금융을 포함시켰는데요. 초등학생은 선택 과목으로, 중고교생은 의무적으로 금융 수업을 들으며 돈에 대한 개념을 배웁니다." <br> <br>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기금융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 겁니다. <br> <br>수업 내용은 실생활과 밀접합니다. <br> <br>[지말 하마드 / 학생] <br>"쇼핑 할 물건을 미리 메모하는걸 배웠는데 실제로 (시장에서) 사용했어요. 금융수업이 재밌어요." <br> <br>[미스 스미스 / 담임 교사] <br>"금융 교육은 아이들이 돈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데요. 돈을 어떻게 사용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배울 수…" <br> <br>수업은 민관 협력으로 이뤄지는데, 이론보다 체험과 실습을 위주로 한 것이 특징입니다. <br> <br>[가이 릭든 / 민간 금융교육기관 '마이뱅크' 대표] <br>"금융 교육은 돈을 그냥 쓰는 것이 아니라 똑똑하게 사용하는 전문적인 저축인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합니다." <br> <br>어릴 때부터 시작되는 경제 교육이 금융 강국을 만드는 근간입니다. <br> <br>런던에서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br><br>대형 은행 강의실에 머리 희끗한 장년들이 모였습니다.<br><br>상속과 증여에 대한 무료 강연을 듣는 겁니다.<br><br>[현장음]<br>"증여를 현명하게 준비하면 유효한 상속 대책이 됩니다."<br><br>참가자들의 열의도 상당합니다.<br><br>[시오노 히사오 / 강연 참가자]<br>"(세미나에서 얻은 금융 지식을) 실생활에 활용 가능하거나 여러 면에서 금융 지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…"<br><br>이 은행은 한 해 700회 이상의 강의를 열고 있습니다.<br><br>[시오노 마사코 / 미즈호파이낸셜그룹 조사역]<br>"손님들과 상담하면서 함께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."<br><br>초고령화 사회 일본은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.<br><br>시니어 세대를 겨냥한 은행들의 교육 프로그램은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.<br><br>일본은 70세 이상 고령자 수가 전체 인구의 20%를 처음 넘어섰습니다.<br><br>그만큼 노년층의 은퇴 후 준비도 절실해졌습니다.<br><br>[가나이 쓰카사 /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임원]<br>"(노후의 문제는) 전부 돈이 든다는 겁니다. 이럴 때 어떻게 스스로 지켜야 할까를 알려주는 것이 은행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><br>금융 전문가들은 지난해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도 이런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.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<br><br>bsism@donga.com<br>영상취재: 박용준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>그래픽: 윤승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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