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조선의 귀신폭탄 '비격진천뢰' 무더기로 발견 / YTN

2018-11-15 1,702 Dailymotion

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비밀 병기인 '비격진천뢰'는 왜군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무기였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최초의 시한폭탄이기도 한 '비격진천뢰'가 전북 고창에서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하늘을 진동하는 소리를 내며 터진다는 '비격진천뢰'. <br /> <br />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가장 무서워했던 조선의 비밀병기입니다. <br /> <br />포탄이 굴러가다가 적진 한가운데서 강한 폭발을 일으켜 '귀신 폭탄'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'비격진천뢰'가 전북 고창에서 무더기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발견된 비격진천뢰는 모두 6점에 불과한데, 이곳 고창 무장읍성에서 상태가 양호한 비격진천뢰 11점이 한꺼번에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훈련 청과 무기고 등이 있던 군사 시설 안에서 포를 쏘는 포대 등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비격진천뢰는 지름이 20cm가량으로 겉은 무쇠로 돼 있었고, CT 촬영을 해본 결과 쉽게 터질 수 있도록 일부러 공기구멍을 만든 흔적들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에는 화약과 쇳조각, 발화장치 등이 있어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이전에 발견된 것들은 대부분 속이 비어 있는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[윤덕향 / 호남 문화재 연구원장 : 실물로 남아있는 게 별로 없었는데, 여기에서는 실물로 남아 있었고요. 그리고 실제로 원형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그 구조가 어떤지 충분히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제작 시기를 명확하게 알 수 없지만, 조선 후기 기와와 백자 위에서 발견된 점으로 볼 때 1894년 동학농민운동 당시 관군이 도망가면서 묻은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[정재숙 / 문화재청장 : 이 비격진천뢰의 내용을 군사학자와 전문가들과 함께 잘 연구해서 앞으로 한국 전쟁사의 새로운 획기적인 사실로 보고하고 잘 보존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문화재청은 이번에 발견된 비격진천뢰를 다양한 방법으로 정밀 분석하고 무장읍성의 군사적 성격을 규명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11519392140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