총기 참사가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는 경찰과 민간인이 서로 총질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죄 없는 보안요원을 경찰이 사살하는가 하면, 민간인이 경찰에게 총알 세례를 퍼붓는 영화 같은 장면도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의 정지 명령을 받고 다소곳이 멈춰선 승용차. <br /> <br />그러나 문이 열리더니 곧바로 총격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길을 지나려던 다른 차량은 혼비백산 후진으로 달아납니다. <br /> <br />점점 더 과감해진 용의자는 아예 경찰차 쪽으로 걸어와서 총을 계속 쏩니다. <br /> <br />한바탕 총질이 끝난 뒤, 용의자는 차를 타고 달아났고, 중간에 내린 일행 여성은 울먹이며 자수합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경찰 사상자는 없고, 어깨에 부상을 입은 용의자는 얼마 뒤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상대 총에 내가 죽을 수 있다는 불안감은 종종 경찰을 가해자로 만들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총격 위협범을 제압하고 있는 경비원을 경찰이 바로 사살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1일 시카고 교외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총기를 꺼내 휘두르던 손님을 흑인 경비원이 제압한 채 경찰을 기다리고 있었는데, 출동한 경찰이 다짜고짜 경비원에게 총을 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경비원의 손에 들려져 있던 총이 오해의 불씨였습니다. <br /> <br />'총으로 총을 막아야 한다'는 트럼프 정부의 주장은 또 다른 비극을 예고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1606285091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