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이수역 술집 폭행'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여성 측에서 먼저 신체 접촉을 하며 몸싸움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술집 CCTV와 목격자 조사내용 등을 토대로 폭행 사건이 어떻게 벌어지게 된 건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 권남기 기자! <br /> <br />오늘 경찰이 발표한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이수역 술집 폭행 사건에 대한 오해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며 오늘 오전 중간수사 결과를 일부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인터넷에 처음 글을 올린 여성 측은 남성들이 혐오발언을 하고 피해자를 계단에서 밀쳐 폭행했고 이 때문에 1명이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의 발단이 남성들 때문이라는 건데, 경찰은 당시 여성 일행이 먼저 술집 안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업주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남녀일행에게 시비를 거는 여성들을 남성 일행이 제지했고 커플이 나간 뒤에는 다시 남성 일행에게 시비를 걸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CCTV 확인 결과, 여성들이 먼저 신체접촉을 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여성 한 명이 남성 일행 테이블로 다가가 손바닥을 쳤고, 곧이어 남성이 여성이 쓰고 있던 모자챙을 치면서 서로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술집에서 나가는 남성 일행을 여성들이 제지하고, 뒤따라 나가는 모습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CCTV에는 당시 구체적 상황을 알 수 있는 음성이 녹음되지 않았고, 결정적으로 여성이 머리를 다친 술집 계단을 비추는 카메라가 없어 자세한 정황은 좀 더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사건 이후 양 측을 경찰서에서 조사할 때 두 일행을 따로 조사했다며 불리한 대우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지난 13일 새벽 사건 직후, 남성 일행 3명과 여성 일행 2명을 쌍방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어디까지를 폭행으로 볼 것인지, 또 어떤 과정에서 여성이 머리를 다치게 된 것인지 밝히는 게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밀고 당기는 과정이 폭행이었는지, 또 이걸 정당방위로 볼 수 있는지는 상황 전반을 들여다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당사자들의 진술이 중요하다며 양 측 모두와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다툼이 처음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당시 술집에 함께 있었던 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1616042933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