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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 “이수역 폭행, 여성이 남성 손 때려 시작”

2018-11-16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"남성들이 여성 혐오 발언을 하고 집단 폭행했다." <br> <br>한 여성이 인터넷에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'이수역 주점 폭행사건' 경찰은 여성의 시비로 사건이 시작됐다고 중간수사 결과를 밝혔습니다. <br><br>향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여성이 옆 테이블 남성에게 욕설 섞인 말을 쏟아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너네 여자 만나본 적도 없어서 ○○가 뭔지도 모르지 (조용히 해주세요) 아 저 ○○들한테 가서 얘기해요." <br> <br>말싸움은 곧 몸싸움으로 커졌고 주점 계단에서 여성 한 명이 머리를 다쳤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여성 2명과 남성 3명을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하자, 여성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'여성 혐오로 집단폭행을 당하고도 가해자로 입건됐다'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 홈페이지에는 '남성들을 처벌하라'는 국민 청원이 올라와 34만여 명이 동의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경찰의 중간 수사결과는 여성 측 주장과 다른 내용이 적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주점 CCTV 영상 확인결과 여성이 먼저 남성의 손을 치는 모습이 포착됐고, 이후 양측이 몸싸움을 벌였다는 겁니다.<br> <br>여성들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, 주점을 떠나는 남성들을 여성들이 막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"여성 혐오 발언을 들었다"는 여성 측 주장에 대해서도, 사건 직후 양측의 경찰 진술서에는 성적 혐오발언과 관련한 피해 진술은 없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.<br> <br>경찰은 혐오 발언 여부와 폭행 책임을 가리기 위해 사건 당시 양측이 찍은 휴대전화 동영상 제출을 요청했고, 다음 주 양측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사안의 민감성 때문에, 여성 경찰관을 수사팀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<br>40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그래픽 : 박정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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