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자 컬링 팀킴은 평창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였지만, 지난달 체육상 시상식에서 상 하나 받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수상 신청서에 팀킴이 아닌 김경두 전 부회장의 공적만 가득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달 15일에 열린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식. <br> <br>관심이 집중된 대통령상인 '경기부문' 수상자는 스켈레톤 윤성빈이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평창 동계 올림픽 최고의 스타였던 팀킴도 유력 후보였지만, 고배를 마셨습니다. <br> <br>윤성빈과 경쟁과 별도로, 수상 신청서 자체가 부실했던 겁니다. <br> <br>팀킴을 위한 신청서였지만, 팀킴의 활약상은 없고, 김경두 전 연맹 부회장에 대한 찬사만 가득했던 겁니다. <br><br>김 전 부회장이 한국 컬링의 선구자로서, 팀킴의 올림픽 은메달을 지휘했고, 연맹 측의 방해도 그의 지도로 극복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던 겁니다. <br><br>연맹은 핵심인 선수들의 활약이 빠져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수정을 요구했지만 김민정 감독은 "위(김경두)에서 결정한 내용인 만큼 수정할 수 없다"고 답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포상신청과 관련해 팀킴과의 논의조차 없었습니다. <br> <br>[김은정 / 경북체육회 컬링팀(어제)] <br>"'컬링을 이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.' 이 말을 하고 싶으신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." <br> <br>평창올림픽에 출전한 많은 선수들이 상을 받았지만, 김 전 부회장이 주인공이 된 팀킴의 신청서는 수상으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김 전 부회장 측은 이에 대해 "감사에서 밝히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